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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번째 이야기
정말 아직까지도 생각하면 너무 소름이 끼치는 일입니다.
약간 스압이있는데 관심있으시면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먼저 기본바탕이되는 얘기를 짧게 해드리자면
때는 2006년 월드컵당시였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절 포함해서 4명이서 치킨에 맥주를 보면서
새벽이 축구경기를 보려고 기다렸죠.
문제는 그 집에 들어갈때였는데..
집에 들어갈때부터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처음가본 친구집이였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사람의 온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것같으면서도 오싹한 집이였습니다.
혼자살기에는 꽤 넓은집 방이 세개였고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친구한테 "가족이 살만한집에 왜 혼자살아?" 라고 물었더니
"우리 가족이 살았었지. 부모님 이혼하시고 나혼자 여기살아"라고 했습니다.
그런얘기는 처음들은터라 좀 멋쩍었지만.. 그려러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방 하나에 들어갔는데 문을여는순간.. 이건뭐지????
마치 폐가처럼 가구들은 다 부숴저있고 이상한 잡동사니들은 굴러다니고
먼지가 한 몇년 청소안한것처럼 쌓여있었습니다. 놀라서 "야! 여기 방 왜이래??" 라고 했더니
"응 부모님이 부부싸움하다가 부숴진 가구야.그것도 그렇지만 기분이 나빠서 안들어가"
라는 이상한 말만 하기에.. 남 가정사이기에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새벽 4시쯤 경기는 시작했고 치킨에 맥주를 마시는데 자꾸 집주인 친구가 아무도 없는 뒤쪽(부엌)
을
자꾸 뒤돌아봅니다. 저도 몇번 따라 뒤돌아봤는데 뒤엔 부엌과 베란다뿐..
술기운도 올라가고 두명이 잠들고 저와 집주인친구만 계속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등뒤 왼쪽 날개뼈에서 마치 누군가가 맨살에 얼음으로 건드리는 느낌?
툭 하고 건드는 느낌이 드는데 그 느낌이 날깨뼈부터
온몸으로 냉기가 쫘아아악 퍼지는겁니다. 순간 놀래서 뒤돌아보니 친구가 바로
"뒤돌아보지마" 라고 하는겁니다. "응??? 왜;;;" 라고 하니
그 집주인 친구가 하는말이..
"너는 귀신을 절대 못봐. 하지만 느낄순 있어" 라고 개소리? 를 하는겁니다;;
"뭔 개소리야... ;;; 술취했냐;;" 라고 하니
"너 처음 집들어올때부터 이상하게 너만 계속 쳐다보드라 쟤내들이..." 라고 합니다.
부엌옆에 베란다쪽에 항상 귀신이 두명이 서있답니다. 근데 그 두명이 가만히 서서
제가 집에 들어올때부터 신기하다는듯 저만 쳐다보더랍니다.
그러다가 저한테 장난친다고 등 뒤를 손가락으로 건드렸답니다...
저는 맹세코 그 오싹한 느낌이 들었을때까지 친구한테 한마디도 안했는데
그친구는 등을 건드리는것까지 알고있다는사실에서 소름이 돋았고
그제서야 알게됐지만 그친구가 귀신을 볼줄 안다는것을 알게됐습니다..
여튼 그때가 처음으로 귀신을 느꼈? 던 때였습니다.
여기까지 하고싶었던 말은
전 [귀신을 절대 보지 못하지만 느낄순 있다]는걸 알게된 배경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던거고..
이제 다른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아마 2009년일겁니다. 제가 일이있어 서울에 집을 구하다 용산쪽 원룸을 알아보고
월세가 비싸 룸메도 구하고있었습니다. 친한친구와 룸메를 하면 싸운다는 말이있기에
지인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구했고 한 친구(이하 용준이라 가명쓰겠음)를 알게되었죠.
용준이랑 3개월정도 살았는데 처음에는 별 문제 없이 잘 살고있었죠.
저는 양재쪽에서 일을 했었고 용준이는 한남동쪽에서 일을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아는 친구와 만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데
친구와 얘기중 뜬금없이 갑자기 큰외삼촌님이 생각이나는겁니다. 뭐 생각날수도 있지 하시겠지만
큰외삼촌과는 어렸을때 이후론 본적도 없고 연락도 안하기에 거의 머릿속에서
지워져있는? 그런 분이였습니다. 도대체 왜 갑자기 떠오른건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근데 기가막히는건 햄버거를 다먹고 치울때쯤 어머니께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내용인즉슨 큰외삼촌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강남 성모병원에서 장례식을 하신다는겁니다.
원래 병이있으신분도 아니고 공사장에서 트레일러 운전하시다 트레일러와함께
높은곳에 떨어져 압사 당하셨다고 합니다.. 급사죠 급사.
일차적으론 외삼촌생각이 났는데 바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일단 장례식장으로 가야했기에 급히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다행히 일하느라 복장이 검은 정장이였기에 바로 갈수있었습니다.)
강남성모병원 안으로 꺾어들어가 장례식장건물앞에서 택시를 세워달라고하는데
택시비를 계산하고 내릴때쯤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띵합니다.
'뭐지..?' 하면서 문을닫고 장례식장안으로 들어갔고 전광판에 뜬 외삼촌성함을보고
그쪽홀로 갔습니다. 외숙모와 어머니는 이미 눈이 퉁퉁부으신얼굴로 절 맞아주셨고
저는 인사를 드리고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머리 두통이 심해지는겁니다.
원래 편두통을 종종 앓던지라 '아.. 또이러네' 라고 생각했을뿐 별 이상하게생각을 안했죠.
친척 형,누나와 함께 음식나르는걸 돕고있는데 이게 뭐랄까 편두통을 넘어서
정말 머리를 무엇인가 옥죄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두통이 너무 심한겁니다.
오른쪽 머리통이 아픈데 이게 목근육까지 서면서 오른쪽 어깨가 뭉치고
오른팔을 들어올리지 못할정도로 아프기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제 표정을보더니 어디 아프냐고 물으셨고 어머니께만 이러이러하다 말씀드리니
신종플루걸린것 아니냐고..(그때가 늦가을인데 2009년도때 신종플루가 한창 유행했을겁니다)
하시는겁니다. 저는 아니다 그냥 편두통인것 같다 라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저를 거의 끌다시피
응급실로 데려가셨지만 열도 안나고 별 이상도 없었습니다.
장례식장와서 이러는건 돌아가신 외삼촌이며 외숙모께도 죄송하고 조용히 있다가 가려했는데
외숙모도 제 몸이 이상하다는걸 아시고는, 피곤하고 바쁠텐데
와준것만으로 고맙다며 돌아가서 쉬라하시는겁니다.
정말... 왠만하면 그냥 있겠는데 몸이 너무 아팠기에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택시를 잡고 집으로 가려는데 여기서 용준이(룸메)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근데 용준이 목소리가 아니고 다른 남자 목소리입니다.
"아 xx씨(본인) 죄송한데 용준이 룸메이트 맞으시죠? 용준이가 술에 너무 취해서 그러는데
집주소 가르쳐주시면 택시 태워서 보내려구요" 라는겁니다.
저는 어디시냐고 물었더니 용산집 가는방향이기에 그냥 제가 픽업해서 가겠다 라고 했죠.
위치는 한남동이였고 저는 친구가 있다는 장소에 갔습니다.
여전히 머리는 깨질것같았고 오른쪽 목근육과 어깨는 돌처럼 굳어진것과같이 아팠죠.
용준이와 용준이 친구분이 횡단보도 앞에있었고 그 친구분은 부탁드린다며 돌아가셨습니다.
용준이는 만취한상태였고 저는 말하기도 힘들만큼 아팠기에 용준이 뺨을 툭툭치기만 했습니다.
그런대 갑자기 용준이가 고개를 휙 들더니 절 쳐다보곤 살짝 놀래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다음에 바로 주먹쥔상태에사 검지와중지만 펴서 모아 제 명치를 꾸욱 누르는겁니다.
저는 술기운에 장난치나 싶었지만 대꾸할 힘도 없었고 친구를 끌고 택시로 돌아가려하는데
이번엔 제 팔을 뿌리치곤 저에게 가만있으라고 하면서
다시 그 손가락으로 제 목 정맥부분? 을 꾸욱 누릅니다.
저는 화가 나서 "아 장난칠힘 없으니깐 그만하고 가자!!"라고 소리쳤는데
용준이는 계속 베시시 웃으면서 누릅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얼굴이 굳더니 "잠깐만.." 이라면서 뒤로 달려가는겁니다
하도 어이도 없었고 힘들어서 멍하니 쳐다보는데 용준이는 길가옆에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편의점 유리창으로 보이는 용준이는 뭘 사더니 검정봉지에 담고 편의점에서 나오면서
주섬주섬 가방에 챙겨넣는겁나다.. 비틀거리면서 돌아오더니
"가자임마. 미안하담마 ㅋㅋㅋ" 라면서 택시에 탑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정말이지 너무 함들었기에 대꾸도 안하고 저도 택시에 탔습니다.
집에 도착했고 계산을 하고 내려서 집앞으로 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또 뜁니다 ㅡㅡ....
그러더니 집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치더니 휙 들어가서 잠궈버립니다.
아........ 열아 뻗칠대로 뻗친 저는 "야이 개x끼야!! 장난칠래 x팔!!!"이라고 소리지르면서
문을차는데 대꾸를 안합니다. 다시 힘이 빠졌고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주므르면서 머리를 문에
기대는데
집 안에서 가방 지퍼 여는 소리가 난다음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납니다.
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뭔가를 가방에서 꺼냈고 아마 아까 편의점에서 산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엔 뭔가 용기에 촤아아악 하고 뭘 담는 소리가 들렸고 문쪽으로 걸어온는 발걸음이 들렸습
니다.
갑자기 문 잠금이 해제되면서 문이 열리는데..
제가 "야이 개xx야 술을 쳐먹을거면 곱게 쳐먹....." 이라고 하는데
친구게 저애게 뭘 엄청 뿌립니다. 엄청 무서운 얼굴로...(정말 사람 표정이 아니였습니다)
예..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굵은소금이였습니다..
저는 짜증은 극도로 치달았지만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다 뿌리고 나니 용준이는 "손씻고 들어와"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원래 항상 외출하고 오면 손부터 씻는 버릇이 있기에 손을 씻고 소금 털어내고 옷울 갈아입었
습니다.
친구는 거실바닥에서 이미 정신을 잃고 잠이 든것같았습니다.
저도 '그래.. 지금 술취한놈 뭐라 해봤자 기억도안날테고 나만 힘들지..' 라는 생각에
그냥 자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 침대가 있었기에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언제그랬냐는듯 두통과 어깨근육통이 씻은듯이 사라지는겁니다.
너무 신기했는데 누운채로 용준이를 불렀습니다.
"야!"
"....(zzz)"
"어이 용준!"
"아....왜...(잠에서 막깸)"
"새끼 안자면서.. 니 아까 편의점앞에서 손가락으로 나 찌른거며 소금뿌린거며 뭐냐 도데체ㅡㅡ"
라고 핬더니 친구 하는말이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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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죽) 그거? ㅋㅋ... 너 오른쪽어깨에 여자달고왔더라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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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거나 일체 저에대해 말한것도 없었는데
용준이가 어깨. 그것도 정확히 오른쪽 어깨에 여자를 달고 왔다는 점이며
손가락으로 누르고 소금뿌리고 한뒤로 갑자기 씼은듯이 아픈게 사라졌다는점..
소름이 끼쳐서 다시되물엇을땐 용준인 잠들어벼렸습니다. (잠들었다기보단 정신을 놓았죠)
전 그날 너무 소름이 끼쳐서 잠도 잘 못잤습니다.
그이후에도 용준이는 만취하면 제가 집에 혼자있을때 촛불켜놓고 있으면
"야.. 꺼.. 몰려오잖아" 라는 둥 이상한 말을 해대서 결국은 못버티고 원룸에서 나왔습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용준이는 어렸을땐 사람을 보면 그 사람 얼굴 뒤로
조상들 얼굴이 네다섯명이 둥둥 떠다닌답니다.
술취하면 가끔씩 보인다고 아직도... 그래서 안만납니다 무서워서..
제가 직접 귀신을 보진 못했지만 그것보다 더 몸으로 느꼈기에
이 이후로 절대 귀신이 없다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