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딱히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음 ㅇㅇ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그냥 저냥 아 수업하나보다 아 수업끝났나 보다 아 점심시간이당ㅎㅎ 어? 학교 끝났네 이러면서 중학교 생활을 했었음 따라서 항상 딥슬립 해서 얼굴엔 기름기가 좔좔 멘탈은 완전 건강 그자체였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눌려 봤다는 가위를 한번도 안눌려봤었음...하.. 이런 것도 따돌림하다니.. 그런데 중2때 올라가면서 내신에 관심이 생겼음. 학원을 다니다보니 경쟁심이 들어서 시험기간에 새벽 2~3시 까지 열공을 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한달쯤 반복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싶음 이런 생활을 시험기간마다 한달씩 반복하다보니 멘탈에 점점 금이 갔음 악몽을 가끔가..
첫번째 이야기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꽤 가난한 편에 속했음. 고등학교때까지 짜장면은 어린이날에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정도로 외식같은 것은 거의 해보지 못했음. 엄마 백원만 노래를 부르며 살았고, 수중에 백원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던 시절을 겪으며 살았음. 암튼 각설하고, 유치원 이전까지 나는 꽤 포동포동한 편이었음(쌀만큼은 큰집에서 매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보내주셨으니깐) 우리 집은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하니깐, 아버지께서는 미장일을 하시면서 가끔 그 집에서 버리는 괜찮은 가구 같은게 있으면 얻어오곤 하셨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무슨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구해오셨다고 함. 아버지는 그 그림을 꽤 마음에 들어하셨다는데 엄니는 처음 본 순간부터 재수가 없었다고 함. 무슨 그런걸 구해오냐며 초저..
첫번째 이야기 저는 군생활을 인천공항 경찰대에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합 국제공항이고, 동북아의 허브라고도 하는 인천공항은 아시다시피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서, 저희같은 전투경찰들의 순찰도 24시간 이뤄지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낮에는 사람이 수만명 오고가는 인천공항도 밤에는 아주 한산하답니다. 길이 1.3킬로미터의 지상 지하 도합 5층짜리 건물이(물론 4층은 아주 소규모지만) 반쯤 조명을 내린채 텅비어 있으면, 그 공허함과 적막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제가 지금부터 해드리려는 얘기는 저와 같은 전투경찰들과 공항내 특수경비업체원들처럼 새벽과 한밤에도 공항에 있어야만 했던 사람들만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사람이 많이 죽어요. 의아한 일이죠?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 추락이 없었는데도 말이..
첫번째 이야기 - 아들, 우리 인터넷 안전에 대해 얘기 좀 할까? 아들 옆에 앉으며 물었어요. 아들은 노트북으로 공공서버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눈은 모니터에 고정되어 있었죠. - 게임 좀 잠깐 멈춰봐. 결국 게임을 끄고 노트북을 덮은 뒤 저를 쳐다봤어요. - 아빠 이번에도 싸구려 무서운 얘기에요? - 뭐,.,?! 전 상처받은 척을 하고는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어요. - 난 네가 내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마녀, 유령, 웨어울프, 트롤 같은걸 만난 아이들 얘기를 해주며 키웠거든요. 다른 부모님들도 그렇듯이, 저도 이런 이야기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안전과 도덕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는 했죠. 우리집 같은 편부 가정에선 모든 육아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법이잖아요. 아들이 얼굴을..